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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의 도움이 있어 지난 시월의 마지막 주말 처음으로 퇴소 청소년 6명과 함께 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양의 나폴리 장호항, 추암해변, 아르떼뮤지엄, 월화의 거리등을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연과 아픔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어느덧 청년이 되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아직은 알아야 할 것과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녁시간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며 운전면허 취득 등 자격취득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수요를 알게 되었고, 사회적응 및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조금 더 힘을 보태면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쉼터 입소시 안나의 집 대표인 김하종 신부님의 영항을 받아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각막기증 등을 결심한 청소년이 3명이나 있어서 기증 동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신분증엔 유사시 이들이 장기기증 대상자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한 달 후 군 입대를 앞둔 청소년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아함 환자에게 기증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환한 웃음 뒤로 말없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이들의 진심을 마주하며 먹먹하고 감사한 마음이 밀려옵니다. 성남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청소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쉼터청소년들은 지역사회와 후원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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