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우리 중장기쉼터 식구들은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동계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모두 초심자들이라 5km 코스에 참여하였는데요.
대회 전 쉼터 선생님들의 응원으로 좋은 기운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올해 체대에 입학한 쉼터 형의 지도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었습니다. 형의 자세가 좋아서 그런지 동생들이 잘 따라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선두에는 잘 뛰는 청소년들로, 후미에는 조금 느린 청소년들로 구성하여 한강 강변을 달려보았습니다.
출발선에선 막연한 표정이었지만 달리다 보니 어느새 즐거운 표정으로 바뀌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며,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승선에 도착하기 전까지 느린 동생들을 챙겨주는 대학생 형과 끝까지 완주한 동생들을 보며 마치, 한편의 하이틴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2월 첫번째 마라톤으로 시작하여, 4월, 6월엔 10km 하반기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로 구성하여 하프 코스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중장기쉼터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

#마라톤 #전원 #완주 #안나의집 #성남시중장기청소년쉼터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