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보셨나요?
무너진 교육 현장을 다루는 스토리 중에서도, 제 마음을 가장 무겁게 했던 건 바로 '청소년 약물 오남용' 에피소드였습니다.
과도한 성적 압박감 속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는 약'으로 포장된 ADHD 치료제가 아이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는 단순한 드라마 속 설정이 아닌,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씁쓸한 현실입니다.
쉼터 현장에서 마주하는 우리 희망이들을 비롯해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위험한 유혹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시기입니다.
성장기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은 뇌 발달과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단기적인 성취를 위한 잘못된 선택이 평생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우리 어른들이 먼저 알고 단단한 방파제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그리고 매일 아이들과 호흡하는 종사자로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공유해 봅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지지해 주세요: 성적이나 성취로 아이를 평가하고 압박하기보다는, 고군분투하는 과정 자체를 온전히 응원하고 지지해 주세요.
세심하게 관찰해 주세요: 아이의 감정 기복, 수면 패턴, 교우 관계 등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놓치지 말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세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 약물이 아닌 '어른'에게 의지하고 기댈 수 있도록 늘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창구를 마련해 주세요.
우리 희망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 그것이 진짜 어른들의 역할이자 참된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아이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